안녕하세요.
헝거게임 시리즈의 열혈 독자인 흑표범입니다.
오늘은 10년 만에 돌아온 헝거게임 신작
헝거게임 프리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책 리뷰입니다.
악랄한 독재자로 나오던 스노우 대통령의 어린 시절로 바라보는 65년 전의 헝거게임,
영화 원작 소설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리뷰 시작합니다.
만약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영화 개봉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이전 발행 글을 참고해 주세요 :)
| 이 리뷰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 스포 주의 |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수잔 콜린스 SUZANNE COLLINS 지음 |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20년 09월 08일 출간 | 588쪽
#판타지 소설 #영화 원작 소설 #영미 소설
-참고용 헝거게임 시리즈 순서-
[영화]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헝거게임 캣칭파이어> 헝거게임 모킹제이> 헝거게임 더 파이널
[책] 헝거게임>캣칭파이어>모킹제이
+이제 여기에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가 추가됨
영화는 모킹제이가 1,2편으로 나뉘었기 때문에 총 4편이다.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를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분'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좋아하시는 분'
'기존의 헝거게임 독자 분' 에게 추천드립니다.
특히 기존의 헝거게임 독자에게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세계관의 확장으로 헝거게임 시리즈에 나오지 않던 내용이 밝혀지며
마치 퍼즐이 맞춰지는 것처럼 완전한 세계관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헝거게임 시리즈는 영화화 하는 과정에서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ex. 캣니스는 피타를 사랑한 것이 아닌가? 왜 헝거게임이 끝나고 돌변했는가
헝거게임에서 손가락 동작의 의미는 무엇인가? 왜 이 동작을 하자 평화유지군이 구역 사람들을 진압했는가 등
이번 영화화에서도 왜 이런 행동을 한 것인지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느꼈기에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헝거게임 프리퀄"
여기서 프리퀄이란?
'오리지널 영화에 선행하는 사건을 담은 속편을 말합니다.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 또는 오리지널 에피소드에 선행하는 사건을 보여 주어 본편에 당위성과 개연성을 제공합니다.'
ex. <반지의 제왕>주인공 프로도의 삼촌인 빌보 배긴스가 모험을 떠나는 여정을 그린 <호빗: 뜻밖의 여정>
이번 헝거게임 프리퀄은 스노우 대통령의 과거 이야기로
캐피톨에서 헝거게임이 발전하게 된 과정과 그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며 본편에 당위성과 개연성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스노우가 처음부터 악인은 아니었다고 정당성을 부여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책소개'
헝거 게임 트릴로지에서 판엠을 통치한 악랄한 독재자 코리올라누스 스노우.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몰락한 가문을 극복하고 자신의 운명을 변화시킬 기회만 엿보고 있던 18세의 스노우가 제10회 헝거 게임의 학생 멘토가 되면서 시작한다. 만약 스노우가 헝거 게임에서 우승만 한다면 찢어지게 가난한 스노우 가문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터였다. 그러나 아카데미에서 최고로 꼽히는 학생인 스노우에게 배정된 조공인은 구역 최하위인 12구역의 ‘루시 그레이 베어드’였다. 가장 승률이 낮을 거라 예상되던 그녀는 게임의 시작 전부터 캐피톨의 주목을 받고, 학생 멘토들 주변에 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제10회 헝거 게임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데……."
이번 헝거게임은 제 10회 헝거게임이며
이 책을 통해 어설픈 초창기 헝거게임의 모습과
전쟁의 상흔이 아직 남아있는 캐피톨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초창기 헝거게임은 캐피톨 사람들조차 보기를 꺼려했으며
이번 제 10회 헝거게임에서 처음으로 엔터테인먼트 형식을 갖추게 되며
캐피톨 사람들이 헝거게임에 열광하게 된 배경을 보여줍니다.
(이번 제 10회 헝거게임이 바로 후원제도, 멘토 제도, 조공인 인터뷰가 처음 도입된 해)
(참고로 기존의 헝거게임 시리즈의 주인공 캣니스와 피타가 참가한 헝거게임은 제 74, 75회 헝거게임이었습니다. 무려 65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스포주의*
[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속 헝거게임에서 밝혀지지 않은 내용 정리 ]
첫번째, 스노우랑 캣니스는 비슷한 점이 많다.
1.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을 사랑했다.
캣니스와 피타는 같은 조공인이지만 서로 사랑했고, 스노우는 본인이 멘토로 배정된 조공인 루시와 서로 사랑했다는 사실
참고로 캣니스로 인해 반군의 상징적인 노래가 된 노래 매다는 나무( The hanging tree)가 사실은 스노우가 사랑한 루시 그레이 베어드가 만든 노래였다는 사실
2. 둘다 12번 구역과 관련이 깊다.
스노우가 한때 12번 구역의 평화유지군이었다는 사실
스노우는 캣니스가 살던 12번 구역 경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캣니스의 추억이 담기고 사냥을 하러 나가던 울타리 밖 숲은 스노우에게도 익숙한 공간이었던 것
캣니스는 스노우에게 루시 그레이 베어드를 떠올리게 만드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루시 또한 캣니스처럼 경계출신이자 경계 사람들의 특징이 뚜렷한 인물)
3. 캣니스와 스노우 둘다 헝거게임에서 규칙위반을 저질렀다.
마찬가지로 스노우 또한 캣니스처럼 규칙위반으로 인해 역경을 겪습니다.
그리고 캣니스와 스노우 모두 헝거게임에 들어갔었다는 사실
(헝거게임 세계관의 확장답게 전혀 접점이 없어보이던 캣니스와 스노우가 사실 정말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스노우가 캣니스에게 "자네와 난 닮았어"라고 한 이유 이제야 이해가 되는...)
두번째, 우리가 알고 있던 헝거게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책의 시점에서는 헝거게임이 아직 제대로 정착하지 않아
캐피톨 사람들은 헝거게임을 기피하는 모습을 보이며
헝거게임을 시청하도록 만들기 위해 조공인 인터뷰, 멘토제도, 조공인 후원등이 처음으로 도입됩니다.
"추첨일은 각 구역에서는 끔찍한 일이었고 캐피톨에서도 그다지 축하하는 행사는 아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쟁을 떠올리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았다."
"캐피톨에서는 사람들에게 시청을 권했지만 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리고 사실상 헝거게임의 창시자가 스노우 가문이라는 사실..
스노우의 아버지가 학생 때 학교에 과제로 제출한 내용이 바로 헝거게임. 이것이 실제로 도입되게 됩니다.
그리고 스노우가 학생 때 과제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헝거게임을 보게 할 수 있을지 고안해낸 내용이 실제 헝거게임에 도입이 됩니다.
(읽으면서 스노우가 헝거게임 관련 의견을 내는 부분이 있는데 스노우가 발언한 내용이 전부 내가알던 헝거게임 시스템이라서 저 의견이 결국 도입될 것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저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참고로 기존의 헝거게임 시리즈와 다른 점을 짚어보자면
기존의 헝거게임 시리즈의 경우 헝거게임에서의 생존이 메인 내용이라 헝거게임 이후 내용이 끝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헝거게임 프리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기존의 헝거게임의 최종 생존자가 결정되고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 구조가 아닌 헝거게임 이후 또 다른 사건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여태까지 알던 스노우 대통령에게서 상상하기 힘든 놀라운 과거가 나온다는 사실.)
(책을 읽어보니 작가님이 애초에 헝거게임123편을 집필하실 때 프리퀄을 계획하고 집필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인 주인공이 남자라는 점이 다릅니다.
기존의 헝거게임은 여주인공이었기 때문에 루시 그레이 베어드가 메인 주인공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의 메인 주인공은 코리올라누스 스노우입니다.
(코리올라누스 스노우 = 어린 스노우 대통령)
(경기장에 들어가는 사람이 루시 그레이 베어드라서 루시 시점으로 내용이 쓰여졌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스노우의 시점으로 전개됩니다.)
[등장인물 정리]
|캐피톨|
|스노우 가문 (코리올라누스 가족)|
가문의 몰락으로 캐피톨에서 가장 호화로운 아파트의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지만, 제대로 먹을 것 조차 없을 정도로 가난하다. 전쟁중 군수품에 자산의 상당 부분을 투자했지만 13번 구역에 투자했고 13번 구역에 늘어서 있던 건물, 공장, 연구 시설들은 핵 폭격을 당해 잿더미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가난한 상황이다. 도시 재건을 위한 새로운 법으로 재산세를 적용해 살고 있는 아파트까지 잃게 될 상황에 처했다.
1.코리올라누스 *주인공*(=헝거게임 시리즈의 스노우 대통령)
가문의 몰락으로 가족의 미래까지 본인에게 달려있는 상황이며 대학교 등록금이 필요하다.
헝거 게임의 멘터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한다면 대학교 등록금을 댈 수 있을 정도의 금전적 보상을 줄 것이라고 예상해 필사적이다. 12번 구역 소녀를 맡았다.
계산적인 인물이다. (책 중 내용: 코리올라누스는 업신여김과 동지애 사이를 오가는 대화를 이어갔다.)
2.티그리스 (코리올라누스의 사촌)
다정함과 무방비함을 지녔으며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패션계에서 견습생으로 일하고 있다.
코리올라누스의 정신적 지지자이자 헌신적인 조력자이다.
(헝거게임에서 반란군을 도와주며 스노우가 무너지기를 바라던 그 티그리스가 맞다)
3.코리올라누스 할머니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던 시절에 매달리며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스노우 가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인물이다.
다이아몬드처럼 장미를 정말 귀중하게 여긴다.
코리올라누스의 부모님은 돌아가셨다. 군수품 업계의 거물이었다. 자신이 참전하면 가업을 계승하는 게 정당해진다고 생각해 참전했다.
|플린스 가문|
2번 구역 출신이지만 새로이 부를 얻어 캐피톨에서 신분 상승한 가문이다. 플린스 가문이 존경받지는 못하지만 돈과 영향력은 존경받는 상황이다.
1.세자누스 플린스 (중요 인물)
2번 구역 남자아이를 맡았다.
캐피톨에서 특권을 누리며 세월을 보냈지만 아직도 자신이 구역 주민이라고 생각해 2번 구역 남자아이를 맡은 것을 고통스러워 한다.
코리올라누스를 친우로 생각한다.
2.스트라보 플린스 (세자누스의 아버지)
전쟁에서 대통령 편을 든 2번 구역의 생산업자이다.
군수물자 납품으로 벌어들인 돈을 써서 가족들과 함께 캐피톨로 이주했다.
|아카데미|
캐피톨에서 가장 좋은 중등학교이다. 유명하고 부유하며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자제가 다닌다.
1.사티리아 클릭 교수
헝거 게임의 멘터 자리 하나를 코리올라누스가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 지도교수.
코리올라누스가 조교로 있으며 제자 중 코리올라누스를 가장 아낀다.
2.아그리피나 시클 교수
체육교사이다. 세자누스 플린스가 그의 조교이다.
3. 하이바텀 총장
코리올라누스 아버지의 친우였다.
헝거 게임을 만든 사람으로 불리며 코리올라누스에게 적대감을 보인다.
멘터 프로그램을 직접 감독하고 있으며 모플링 중독자이다.
4. 리비아 카듀 학생
어머니가 캐피톨에서 가장 큰 은행을 운영한다.
승률이 높은 1번 구역 남자아이를 맡았다.
5.클레멘시아 도브코트
에너지부 장관의 딸이며 11번 구역 남자아이를 맡았다.
6.볼룸니아 골 박사 (중요 인물)
이번 편의 메인 인물 중 하나인 수석 게임운영자이다, 머테이션을 연구 중
코리올라누스에게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다.
1.판엠의 대통령: 레이빈스틸 대통령 (현재의 대통령)
2.플루리부스 벨
캐피톨에 있는 클럽의 소유자이며 뒷골목에서 암거래를 한다.
스노우 가문에 우호적이다.
|구역|
1~12번 구역/ 핵 폭격을 당한 13번 구역이 있다.
1. 루시 그레이 베어드 (중요 인물)
코리올라누스가 멘토로 배정된 12번 구역의 여성 조공인이다.
경계출신 인물의 특징이 강한 인물이다. 짙은 색 곱슬머리를 지녔다.
추첨식에서 본인에게 악의를 가진 사람의 블라우스에 뱀을 집어 넣고 노래를 하며 초반부터 주목을 받는다.
2.메이페어
12번 구역 시장의 딸, 루시에게 적대적이다.
3.리프
12번 구역의 시장
4.제섭 딕스
12번 구역 남자 조공인이다.
기억에 남는 문구
"스노우가 일등이다."
지금까지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를 읽고
추천하는 이유, 헝거게임 본편에 나오지 않았던 내용을 정리하며 리뷰를 적어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하루가 행복하기를 바라며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책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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